학생 5만 4천여 명 "학교폭력 당한 적 있다"..전면등교로 증가

    작성 : 2022-09-06 16:36:52 수정 : 2022-09-06 16:51:01
    ▲기사의 내용과 관련 없는 자료사진
    코로나19 확산 이후 일상 회복으로 학교 등교가 정상화하면서 학교폭력 피해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교육부는 오늘(6일) 전라북도를 제외한 전국 16개 시ㆍ도교육청이 지난 4월 11일부터 5월 18일까지 초등학교 4학년~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2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학생들이 온라인과 모바일을 통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방식으로 약 321만 명(전체 대상자의 82.9%)이 참여했으며, 지난해 2학기부터 조사에 참여한 시점까지의 학교폭력 경험을 물었습니다.

    조사 결과 '학교폭력 피해를 당한 적 있다'고 응답한 학생 수는 5만 4천여 명으로 전체의 1.7%를 차지했습니다.

    지난해 실시한 '2021년 1차 학교폭력 실태 전수조사'에 비하면 0.6%p, 코로나19 확산 이전에 시행된 2019년 1차 조사에 비하면 0.1%p 증가한 수치입니다.

    학교급별 피해 응답률은 초등학교 3.8%, 중학교 0.9%, 고등학교 0.3%였습니다.

    피해 유형별로 보면 언어폭력이 41.8%로 가장 많았고, 신체폭력 14.6%, 집단따돌림 13.3% 순이었습니다.

    '학교폭력을 한 적 있다'는 가해 응답률은 0.6%(1만 9천여 명)로 지난해 조사 대비 0.2%p증가했습니다.

    학교폭력을 당한 뒤 '주위에 알리거나 신고했다'는 응답(89.3% → 90.8%), 학교폭력을 목격한 뒤 '주위에 알리거나 도와줬다'는 응답(69.1% → 69.8%)은 모두 지난해보다 늘었습니다.

    전라북도교육청은 자체 조사를 시행해 이번 조사에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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