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양의 한 중학교에서 20명이 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2학기 전면 등교가 시작된 가운데 순천에 이어 광양에서도 학교 집단 감염이 이어지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형길 기자입니다.
【 기자 】
빗속에 급하게 임시 선별 진료소가 설치됩니다.
검사를 받기 위해 몰려든 사람들의 줄이 100미터 넘게 이어졌습니다.
21명의 집단 감염이 발생한 광양의 한 중학교 가족과 지인들입니다.
지난 주말 사이 순천의 한 중학교에서 9명, 초등학교에서 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광양에서는 중학생 1명의 확진 뒤 이뤄진 전수조사에서 20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또 해당 중학교 가족 전수 조사에서 초등학생 2명이 확진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이영옥 / 학부모
- "많이 불안하긴 하네요 저는 처음 검사받는 거라서 걱정도 되고 그렇습니다."
▶ 인터뷰 : 조형진 / 학부모
- "학생들이 정상적으로 학업에 복귀해가지고 좋은 성과를 자기들의 꿈을 펼쳐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전남도교육청은 해당 학교를 포함해 광양읍 소재 19개 유치원과 학교에 대해서는 고3을 제외하고 일주일간 원격 수업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그 밖의 광양지역 학교는 7일까지 이틀간 원격수업을 진행합니다.
광양지역 학원들도 일주일간 휴원에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방역당국은 해당 중학교 학생과 가족, 밀접접촉자에게 이동중지 명령을 내리고 현재 진행 중인 전수 검사 결과에 따라 추후 방역 방침을 결정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장석웅 / 전남도교육감
- "이번 집단감염은 지난해 1월 우리나라 코로나19 감염이 시작된 이후 전남 교육 현장에서 발생한 가장 큰 규모의 감염 사례입니다."
이 달 들어 광주에서 10명의 초중고생이 확진되는 등 2학기 등교가 시작되자마자 감염 확산이 심상찮습니다.
특히 10대 이하는 백신 접종 대상이 아니어서 대규모 확산마저 우려돼, 방역당국과 교육청은 긴장 속에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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