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여수시가 광주ㆍ전남에서는 유일하게 내일(22)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3단계로 격상합니다.
유치원발 집단감염 등 코로나19가 확산되는 상황에서, 관광객이 몰려드는 본격 휴가철까지 시작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형길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평일 오후 여수 엑스포역입니다.
간편한 옷차림에 관광객들이 쉴틈없이 역을 빠져나옵니다.
관광지마다 가족, 연인과 함께 온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 인터뷰 : 양동환 / 서울시 송파구
- "사람많은 곳은 피해다니면 된다는 생각때문에 잘 관리하면 상관없다고 생각해요"
여수를 찾은 관광객은 올 상반기 한 주에 15만 3천명 꼴로 지난해보다 3.3% 가량 늘었습니다.
휴가철에 접어든 지난주에는 16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치원발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등 두 자릿수 확진자가 계속되자, 여수시가 사회적거리두기 단계를 3단계로 격상했습니다.
▶ 인터뷰 : 박현식 / 여수시 부시장
- "앞으로 1주일이 가장 큰 위기라고 판단을 했습니다 여기서 막지 못하면 4단계까지 갈 수도 있습니다."
유흥, 단란주점, 노래연습장 등은 밤 10시까지로 제한되고, 식당과 카페도 10시 이후부터는 배달만 가능합니다.
워터파크 수용인원은 50%에서 30%로 줄어듭니다,//
여름철 성수기를 놓치게 된 상인들은 분통을 터트립니다.
▶ 인터뷰 : 진상춘 / 관광지 식당 운영
- "3단계가 되면 전혀 유지할 수가 없어요 그러니까 이제 문을 닫으라는 이야기하고 똑같잖아요"
여수시는 3단계 상향 기간을 오는 28일까지 일주일로 정하고 상인들과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여수엑스포역과 진남경기장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시내 관광안내소에는 간이진단키트를 비치해 방역 관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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