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도 사건을 덮어주는 대가로 피의자에게 돈을 빌려 쓴 경찰관이 집행유예 판결을 받았습니다.
광주고법은 지난 2018년 목포 경찰서에서 근무하던 중 절도 사건 피의자에게 500만 원을 빌린 뒤 사건을 내사 종결 처리한 혐의로 기소된 경찰관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경찰관 신분으로 절도 피의자에게 수차례에 걸쳐 무이자로 돈을 빌려줄 것을 요청했고 사건을 부정하게 처리했다며 선고 이유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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