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전국적으로 하루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천 명을 넘어선 가운데 광주에서도 교도소와 교회, 학교 등을 중심으로 확진자 발생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완화된 2단계 거리두기를 유지해왔던 광주시는 오는 15일을 기해 방역 수칙을 강화합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광주 지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이 달 들어 한동안 감소 추세를 보였던 하루 확진자 수는 주말 사이 다시 두 자릿수로 늘었습니다.
기존의 감염원은 물론 새로운 감염 경로도 계속 추가되고 있습니다.
광주교도소 수용자 6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고 초등학생 확진자가 또 발생해 교직원과 학생들이 전수 검사를 받았습니다.
종교시설을 통한 감염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최근 사흘 동안 광주의 교회 3곳에서 11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싱크 : 박 향 / 광주광역시 복지건강국장
- "예배 시간에 교인들은 모두 마스크를 착용했습니다만 목사님이 설교할 때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걸로 확인됐습니다."
전국적인 확산세와 함께 광주의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높아지자 광주시는 방역 지침을 강화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는 유지하되 일부 시설에 대해 방역 수칙을 더 엄격히 적용할 방침입니다.
우선 종교시설의 입장 허용 인원이 좌석수의 50퍼센트에서 30퍼센트로 낮아집니다.
자정까지 영업이 허용됐던 유흥업소와 식당, 카페는 밤 10시까지만 실내 음식 섭취가 가능합니다.
목욕장 내 한증막과 사우나 운영이 금지되고 실내체육시설도 밤 10시부터 새벽 5시까지는 이용이 불가능합니다.
▶ 싱크 : 이용섭 / 광주광역시장
- "탁구, 배드민턴, 축구, 야구, 스크린 골프 등 생활체육 관련 동호회 활동과 친선경기, 리그경기 등 집단 체육활동은 현재와 같이 계속 금지됩니다. "
강화된 방역 조치는 14일 밤 자정부터 적용될 예정입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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