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어제(22) 하루 광주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6명 발생하면서 40여 일 만에 가장 많은 숫자를 기록했습니다.
이들 확진자가 일주일 넘게 병원과 학교 등의 시설을 오간 것으로 확인되면서 재확산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광주 지역 신규 확진자 6명 중 지역감염자는 모두 4명입니다.
모두 장성 요양병원 입원 중에 확진 판정을 받은 전남 179번의 접촉자로 가족 관계입니다.
이 중 한 명은 지난 14일부터 확진 판정을 받은 어제까지 광주 시내 한 병원에 일주일 넘게 입원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당 병원은 긴급 현장 위험도 평가를 실시해 확진자가 입원한 한 개 병동을 코호트 격리하기로 했습니다.
▶ 싱크 : 박 향 / 광주광역시 복지건강국장
- "5병동에 입원했던 37명 중 퇴원이 가능한 30명은 이미 퇴원 조치했고 나머지 7명은 5병동에 있는 병실에 1인 1실로 코호트 격리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아직까지 추가 확진자는 없지만 환자와 의료진 등을 대상으로 한 진단 검사는 내일까지 계속될 예정입니다.
확진자 중에는 중학생도 있는 것으로 확인돼 학교를 거점으로 한 추가 확산의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또, 내일과 모레 주말과 휴일을 맞아 종교시설이나 다중이용시설 등의 집단 감염으로 이어질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한동안 잠잠했던 코로나19 확진자가 가족 단위로 발생한 가운데 병원과 학교 등 고위험시설에 오랫동안 머무른 사실이 확인되면서 재확산의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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