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다단계 방문판매 관련 의혹을 받고 있는 광주83번 확진자가 대전 지역 방문판매 관련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이 새롭게 확인됐습니다.
그 동안 확인되지 않았던 이번 광주 지역 집단 감염의 최초 연결고리가 대전 방문판매로부터 시작됐을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코로나19 확진자들이 대거 방문한 것으로 확인된 광주광역시 동구의 금양오피스텔.
보건당국은 이곳에 여러 개의 다단계 업체 사무실이 입주한 정황을 확인하고 건물 전체에 대한 조사를 벌였습니다.
그중 한 사무실에서 대전 지역 유명 방문판매업체 홍보물 등이 발견됐고 사무실 세입자는 광주 83번째 확진자로 판정을 받았습니다.
광주83번 확진자는 문진 과정에서 지난달 11일 대전에 있는 방문판매업자와 접촉한 사실을 진술했는데 이 업자는 이미 대전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싱크 : 박향 / 광주광역시 복지건강국장
- "임대를 해서 이용하고 있는 83번 확진자를 만나서 면담을 했습니다. 6월 11일 경에 대전을 방문했고 누구를 만났다고 이야기를 했거든요. 그래서 그 만난 사람을 확인해 본 결과 대전에 양성 확진을 받은 사람인 걸로 판정이 됐어요."
이들이 접촉한 날은 대전 지역의 확진자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기 시작한 지난달 15일의 불과 나흘 전입니다.
여기에 또 다른 다단계 관련 의혹을 받고 있는 광주37번 확진자도 최근 대전과 충청권 2곳 지역을 다녀온 사실이 확인되면서 대전 방문판매발 감염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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