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고 통보에 '욱'..재개발 조합장 살해

    작성 : 2017-06-22 17:13:11

    【 앵커멘트 】
    아파트 재개발 조합의 상가위원장이 조합장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붙잡혔습니다.

    월급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 해고 통보를 받게 되자 화를 참지 못하고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이상환 기잡니다.

    【 기자 】
    견본주택 입구 계단 곳곳에 핏자국이 선명합니다.

    어제 낮 12시 15분쯤 견본주택 안에 있던 68살 문 모 씨가 65살 조 모 씨를 흉기로 수차례 찌른 겁니다.

    조 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 싱크 : 목격자
    - "시끄럽게 소리가 나서 그냥 어느 정도 언성이 있는가보다..내려가려고 하는데 사단이 난거죠. "

    한 순간 화를 참지 못한 것이 살인으로 이어졌습니다.

    여수의 한 아파트 재개발 조합에서 상가 분양 업무를 해온 문 씨는 월급이 밀렸다며 조합장과 말다툼을 벌였습니다.

    이후 해고 통보까지 받게 되자 홧김에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 싱크 : 문 씨 / 피의자
    - "겁 주려다가 그냥 막..겁만 주려고 했는데.."

    경찰은 문 씨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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