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여수공항 인근 마을이 정체를 알 수 없는 이물질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매일 하늘에서 떨어진 이물질이 마을을 뒤덮으면서, 주민들의 불편과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박승현 기잡니다.
【 기자 】
주차된 차량마다 좁쌀만한 갈색 이물질이
셀 수 없이 묻어있습니다.
세차를 해도 그 때뿐, 다음날이면 또 다시
이물질이 다닥다닥 붙어있습니다.
▶ 스탠딩 : 박승현
- "차 위에 떨어진 이런 정체모를 이물질들은 손으로 이렇게 긁어도 쉽게 지워지질 않습니다. "
주택 지붕에도, 옥상위에 설치된 태양광 패널에도 역시 똑같은 이물질이 뒤덮었습니다.
주민들은 마을 전체에서 이물질이 발견되고
있다며 크게 불안해 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구용이 / 여수시 해산동
- "대기중에서 떨어지다보니까 그게 어떤 물질인지 모르니까 제일 궁금하고 염려스럽습니다. "
주민들은 이물질의 색깔이나 형태를 볼 때
새 분비물은 아닌 것 같다며
비행기에서 떨어진 이물질이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여수공항에서 3km 정도 떨어진
이 마을은 이착륙 항로 아래 위치해 있습니다.
▶ 인터뷰 : 김행호 / 여수시 해산동
- "매일 같이 공장에서 세차를 합니다. 하얀차이기 때문에 세차를 하고 왔는데 비행기만 지나가면 이 분진들이 다시 붙어있습니다. "
정체 모를 이 물질로 불안감과 함께
불편을 겪고 있는 여수공항 주변 마을 사람들.
이 물질의 정체를 빨리 파악되고 원인이 제거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