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객실 1차 수색 마무리.. 7월부터 화물칸 수색

    작성 : 2017-06-16 17:09:31

    【 앵커멘트 】
    세월호 수색 작업이 시작된 지 2달이 다 됐습니다. 미수습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돼 왔던 세월호 객실과 식당 등에 대한 1차 수색이 거의 마무리됐는데요. 지금까지 선체와 사고 해역에서 미수습자 9명 중 4명의 유골이 발견됐습니다.
    이계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우여곡절 끝에 인양된 세월호는
    목포신항에 안치됐습니다.

    이어 4월 18일부터 본격적인 선체 수색이
    시작됐습니다.

    미수습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곳이
    우선 수색 대상이었습니다.

    ▶ 싱크 : 이철조/세월호 현장수습본부장(지난 3월)
    - "미수습자가 있을 것이라고 상당히 추정되는 구역이 있습니다. 그 지역에 대해 최우선적으로.."

    2달 동안의 수색 과정에서 미수습자 3명의
    유해가 발견됐습니다.

    단원고 조은화, 허다윤 양과 일반인 이영숙 씨입니다.

    선체가 아닌 사고 해역에서는 단원고 고창석
    교사의 유해 일부가 발견됐습니다.

    객실 등이 있는 3층~5층의 44개 구역에 대한
    1차 수색은 이번 주말 안에 모두 마무리됩니다.

    수습본부는 그동안 지장물 등으로 제대로
    확인하지 못했던 공간에 대한
    추가 수색을 벌인 뒤 7월부터는 화물칸 수색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양한웅 / 미수습자 가족 대변인
    - "안전이 중요시되고 있습니다. 차를 빼내는데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는데 속에 있을 미수습자 수습에 대해서도 세밀히 살펴봐 주시기 바랍니다."

    세월호 미수습자 9명 중 5명은
    여전히 발견되지 않고 있는 상황,

    이미 유해를 찾은 가족들도
    목포신항을 떠나지 않고 다른 미수습자
    가족들과 함께 9명 모두가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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