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청년의 오랜 꿈, 현실이 되다"

    작성 : 2017-02-15 18:16:56

    【 앵커멘트 】부모를 잃고 어렵게 생활해 온 탈북 청년이 등록금이 없어 대학 진학을 못하게 됐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kbc 보도 이후 온정의 손길이 전해지면서
    탈북 청년은 오랜 꿈을 이루게 됐습니다 .
    정의진 기잡니다.

    【 기자 】지난 2011년 가족과 함께 북한을
    탈출해 광주에서 대학 진학의 꿈을 키워온 23살 김 모 씨.

    탈북 1년 여 만에 부모님을 잃고 생활전선에
    뛰어들면서 뒤로 미뤄야했던 대학 진학의 꿈을
    드디어 이룰 수 있게 됐습니다.

    그렇지만 등록금과 생활비가 없어, 합격증을
    받고도 포기해야 할 처지였습니다.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자, 따뜻한 손길을 내민 곳이 있었습니다.

    기업체가 운영하는 장학재단에서 대학 졸업때가지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한 겁니다.

    ▶ 인터뷰 : 김 모 씨
    - "너무 기뻐서 밤에 잠도 못자고 나중에 대학생활을 하면서 더 열심히 공부해야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인터뷰 : 송진오 / 호반장학재단 과장
    - "뉴스를 통해서 김 씨에 대한 소식을 접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여러 기관에서 추천을 받아서 충분히 지급하기에 적격하다고 판단해서 저희가 이번에 장학금을 지급하게 됐습니다."

    졸업후 자신처럼 희망을 품고 북한을 탈출한 탈북민들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김 씨.

    ▶ 인터뷰 : 김 씨
    - "북한에서 금방 넘어온 친구들이 저보다 나이 어리거나 또는 나이가 많지만 고등학교를 다니고 있는데, 어떻게 하면 열심히 살 수 있고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는지 많이(알려주고 싶어요)"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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