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 시도지사, 지방분권 개헌 촉구

    작성 : 2017-02-10 05:08:32

    【 앵커멘트 】
    광주와 전남, 부산 등 영호남 시도지사 8명이
    한 목소리로 지방분권형 개헌을 주장했습니다.

    진정한 지방자치를 실현하고
    국가균형발전을 이뤄내기 위해서는
    중앙의 권한을 지방으로 이양해야 한단 겁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영호남 8개 지역 광역단체장들이
    지자체의 자율을 보장하는
    '지방분권형 개헌'을 공개적으로 촉구했습니다

    중앙의 권한을 지방으로 넘겨
    자치입법권과 재정권, 조직권을 확보해
    무늬만 지방자치인
    현재의 불합리한 상황을 바꿔야 한단 겁니다.

    단체장들이
    지방분권형 개헌을 요구한 건
    이번이 처음으로
    대선공약에 반영하기 위한 포석입니다.

    ▶ 인터뷰 : 서병수 / 부산시장
    - "계속해서 집중되는 수도권의 집중화에 대응해서 지방분권을 한 단계 크게 성장시키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개헌시기는 대선 전이 적당하다고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대선이 끝나고 나면 대통령 당선인이
    중앙집권적 논리에 매몰돼
    개헌에 관심을 두지 않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행정체제 도입과
    지방 이념 가치를 담은
    정부와 국회 권력구조 개편도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이낙연 / 전라남도지사
    - "동서화합을 통해서 국민통합을 이루고 그리고 그걸 바탕으로 남북통일의 밑거름이 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영호남 시도지사들은 또
    영호남 광역 교통체계 개선과
    경제교류 활성화 방안 등
    정책 과제 8건을 공동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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