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공급 과잉으로 위기에 빠진 철강산업이 사업 다각화와 고도화로 돌파구를 찾고 있습니다.
전남에선 경량 신소재인 마그네슘 공장이 가동된데 이어 배터리 원료인 탄산리튬 생산도 첫 시동을 걸었습니다.
이상환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밀가루처럼 보이는 탄산 리튬이 포장 용기에 가득 담겼습니다.
2차 전지 주 원료지만 전량 수입에 의존해왔던 탄산리튬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생산된 겁니다.
다 쓴 2차 전지를 활용해 탄산리튬을 생산하는 것은 포스코만의 독자 기술로 국내외 특허까지 출원했습니다.
▶ 싱크 : 권오준 / 포스코 회장
- "개발 단계에서부터 많은 제약과 난관이 있었음에도 오늘의 결실을 맺게 된 것은 미래 성장 사업에 대한 비전과 열정이 뚜렷했기 때문입니다."
8천억 원대인 배터리용 탄산리튬 시장이 2020년 2조 원대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돼 전략적인 사업 다각화로 평가됩니다.
▶ 인터뷰 : 오재훈 / PosLX 기술조업추진반장
- "2천 5백 톤 생산 능력을 가지고 있고 올해는 5백 톤을 생산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장기적으로 4만 톤 이상을 생산할 계획입니다. "
제품 고도화를 위해 순천에 마그네슘 판재 공장을 지은 포스코는 설비 증설을 위해 2020년까지 천 2백억 원을 투자합니다.
철보다 가볍지만 강도는 비슷한 마그네슘은 포르셰 자동차의 지붕재 등으로 납품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인수 / 광양제철소 홍보팀장
- "포스코에서 전략적으로 양산 개발에 힘쓰고 있는 가볍지만 강도는 뛰어난 꿈의 에너지 소재입니다."
전남 경제의 한 축의 맡고 있는 철강산업이 세계적 불황 속에서도 활로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