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산단 '나홀로 호황'..배경은?

    작성 : 2017-02-01 16:38:16

    【 앵커멘트 】
    경기침체 속에서도 여수산단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직원들은 두둑한 성과급을 지급받았다는데
    여수산단이 나홀로 호황을 누리게 된 배경을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GS칼텍스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사상 최대였던 2011년,
    2조 200억 원을 뛰어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롯데케미칼 역시
    창사 이래 가장 많은 2조 4천억원을/
    LG화학도
    1조 9천억원의 이익을 낼 것으로 추정됩니다.

    ▶ 인터뷰 : 장종순 / 여수시 산단지원과장
    - "지난해 대부분의 중소기업들은 불황으로 경기가 안좋아서 고생을 했는데 그나마 여수산단 내 대기업 일부는 호황을 이뤘다는 자료를 받았습니다. "

    이에따라 GS칼텍스는 지난해 말 기본급의 600%를 성과급으로 지급한데 이어 이번에 또
    300% 추가 지급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롯데케미칼과 여천ncc는 각각 500%씩/
    LG화학은 350%의 성과급을 배분하면서
    한명당 최대 2천만원의 목돈을 쥐게 됐습니다.

    여수산단이
    감짝 호황을 누리게 된 건
    수입 원자재 가격은 떨어지고
    수출 완제품 가격은 높아지면서
    이른바 정제마진이 크게 개선됐기 때문입니다.

    ▶ 스탠딩 : 박승현
    - "특히 원가절감을 위해 지난 10년에 걸쳐 추진한 체질개선이 지난해부터 효과를 내기 시작했단 분석입니다."

    또 중국쪽 석유화학 제품 수요가
    다시 늘어난 것도 보탬이 됐습니다.

    ▶ 인터뷰 : 김옥선 / 한국산업단지공단 여수지사장
    - "중국의 석유화학 설비가 대량으로 확충돼 왔었는데 작년도에 일부 설비가 정상적으로 가동되지 못함으로써 (반사이익을 봤습니다.)"

    OPEC 회원들의 원유 감산과 원유 가격 상승 등의 장애물을 극복하고 올해도
    여수산단이 호황을 누릴 것인지 관심입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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