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딛고 설 앞둔 임시수산시장 '활기'

    작성 : 2017-01-25 04:57:43

    【 앵커멘트 】
    화마 피해를 입은 여수 수산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설 대목을 앞두고 마련된 임시 수산시장에
    손님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양쪽에 길게 늘어선 천막 사이로
    물건을 사러온 손님들이 넘쳐납니다.

    가판대에는 싱싱한 수산물과
    잘 말린 건어물이 가득하고
    상인과 손님 사이엔 정겹게 흥정이 오갑니다.

    ▶ 싱크 : .
    - "사장님 에누리 좀 안해줘요? / 네, 엄청 싸게 드리는 겁니다."

    각계 각층의 장보기 행사가 끊임없이 이어지면서 설을 앞둔 임시 수산시장은
    여느 전통시장 못지 않게 활기가 가득합니다 .

    ▶ 인터뷰 : 박서연 / 호남화력 경영관리팀
    - "화재 현장 처음 와봤는데 너무 상황이 안좋은 것 같고요. 상인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저희 50만원 어치 물품을 구매했습니다. "

    임시 수산시장에 들어선 천막상점은 79곳.

    아직 상점 이름도 내걸지 않은
    초라한 천막이지만 상인들에겐 재기를 위한
    소중한 삶의 터전입니다.

    ▶ 인터뷰 : 김명애 / 여수수산시장 상인
    - "너무 감사하죠. 뭐라고 말할 수가 없죠. 표현을 할 수가 없어요. 희망이 많이 생깁니다. "

    수산시장 재정비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박승현
    - "화재 잔해물 철거작업도 속도를 내면서 이번주 안에 모두 마무리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

    리모델링을 거쳐
    4월 초쯤 영업을 재개한단 계획입니다.

    잿더미로 변한 여수 수산시장이 차츰 생기를
    되찾아가고 있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