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화마 피해를 입은 여수 수산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설 대목을 앞두고 마련된 임시 수산시장에
손님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양쪽에 길게 늘어선 천막 사이로
물건을 사러온 손님들이 넘쳐납니다.
가판대에는 싱싱한 수산물과
잘 말린 건어물이 가득하고
상인과 손님 사이엔 정겹게 흥정이 오갑니다.
▶ 싱크 : .
- "사장님 에누리 좀 안해줘요? / 네, 엄청 싸게 드리는 겁니다."
각계 각층의 장보기 행사가 끊임없이 이어지면서 설을 앞둔 임시 수산시장은
여느 전통시장 못지 않게 활기가 가득합니다 .
▶ 인터뷰 : 박서연 / 호남화력 경영관리팀
- "화재 현장 처음 와봤는데 너무 상황이 안좋은 것 같고요. 상인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저희 50만원 어치 물품을 구매했습니다. "
임시 수산시장에 들어선 천막상점은 79곳.
아직 상점 이름도 내걸지 않은
초라한 천막이지만 상인들에겐 재기를 위한
소중한 삶의 터전입니다.
▶ 인터뷰 : 김명애 / 여수수산시장 상인
- "너무 감사하죠. 뭐라고 말할 수가 없죠. 표현을 할 수가 없어요. 희망이 많이 생깁니다. "
수산시장 재정비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박승현
- "화재 잔해물 철거작업도 속도를 내면서 이번주 안에 모두 마무리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
리모델링을 거쳐
4월 초쯤 영업을 재개한단 계획입니다.
잿더미로 변한 여수 수산시장이 차츰 생기를
되찾아가고 있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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