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부와 재벌 개혁 향한 촛불민심

    작성 : 2017-01-21 20:01:15

    【 앵커멘트 】
    설 명절이 한 주 앞으로 다가왔지만, 촛불 민심을 사그러들 줄 모르고 타오르고 있습니다.

    금남로에 모인 시민들은 특검 수사과정에서 법원이 재벌에 면죄부를 주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신민지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금남로에 모인 시민들이 삼성전자 가전제품들을 부수며 현수막을 찢습니다.

    이재용 삼성 부회장의 불구속에 대한 항의의 표시로 삼성의 제품들을 부수는 퍼포먼스를 펼친 겁니다.

    (구속하라! 이재용을 구속하라!)

    기각된 구속영장의 재청구와 사법부와 재벌 개혁 등을 촉구하는 발언도 잇따랐습니다.

    가족과 함께 촛불집회에 나온 초등학생도 나라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내며 어른들을 부끄럽게했습니다.

    ▶ 인터뷰 : 최화정 / 초등학교 5학년
    - "정의가 이기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고요. 모든 사람들이 법 앞에서 평등한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최근 80년 5.18 당시 금남로에 모인 시민들에게 헬기에서 기관총을 발사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다른 지역에서 금남로를 찾는 사람들의 발길도 늘었습니다.

    ▶ 인터뷰 : 강민수 / 충북 청주시
    - "이렇게 안타까운 일로 많은 사람이 모이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어요. 자기 이익만 바라보는 세상이 아니라 좀 더 나라를 위해, 발전을 위해 그렇게 살아가는 세상이 되었으면.."

    박대통령의 탄핵을 바라는 촛불 민심이 사법부와 재벌로 향하며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습니다. kbc 신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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