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5.18 당시 북한군의 개입이 없었다는 미국 CIA의 일급 비밀문서가 공개됐습니다.
그동안 5.18이 북한군 소행이었다고 한 지만원씨 등의 주장이 허위임이 입증된 셈입니다.
신민지 기잡니다.
【 기자 】
CG1
지난 80년 5월 미국 국가안전보장회가 작성한 비밀 문건입니다.
'북한은 한국의 정치 불안 상황을 빌미로 한 어떤 군사행동도 취하는 기미가 없다'고 쓰여있습니다.//
CG2
같은 해 6월 2일 작성된 미국 국가정보위원회 회의록에도 비슷한 문구가 담겨있습니다.
'북한은 도발이 전두환을 돕는 행위라는 것을 직시하고 있으며 북한은 남한의 사태에 결코 개입하지 않을 것' 이라고 적혀있습니다.//
80년 5월과 6월 사이 북한군이 5.18과 관련한
어떠한 움직임도 없었다는 사실을 입중해주는
미국의 첫 공식 자료입니다.
미국 CIA가 인터넷 홈페이지에 공개한 기밀해제 문서 중 일부로 5.18 기념재단이 확보해 공개했습니다.
기념재단 측은 이 문서를 5.18에 북한군이 개입했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기소된 지만원씨 재판에 증거 자료로 제출한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김양래 / 5.18기념재단 상임이사
- "지만원의 형사재판이 작년 5월 19일날 한번 열리도 열리지 않고 있습니다. 2월 전에 변호사를 통해 검찰에 제출할 수 있도록 하려 합니다."
5.18 단체들은 CIA가 공개한 문서 93만건 가운데 80년 5월 광주와 관련된 다수의 문건이 있는 것으로 보고 기록물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kbc 신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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