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국내 최대 분청사기 가마터가 있는 고흥에
오는 9월, 국내 첫 분청사기박물관이
문을 엽니다.
전국에서 모아온 분청사기를 비롯해 각종 희귀 유물 천여점이 상시 전시될 예정입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조선초기에 만들어진 분청사깁니다.
청자나 백자와 달리
서민들이 사용한 민족자기로
가장 한국적인 도자기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임진왜란 당시 호남사람들의 활약을 담은
'호남절의록'과 조선과 일본의 시대사를
상세하게 풀어낸 '금계집'도
비교적 잘 보존된 모습으로 기증받았습니다.
▶ 인터뷰 : 양미소 / 고흥군청 학예사
- "조상들이 썼던 그릇이라든지 무덤에서 나온 유물들이 많이 들어와서 고흥의 선사 고대부터 시작을 해서 근현대까지 역사를 재조명하는데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고흥군이 지난 1년 동안 전국 각지에서
기증받은 유물은 천여 점,
역사적 가치가 있는 분청사기를 비롯해
문서, 회화 등 고려와 조선시대 유물들입니다.
유물들은 오는 9월 개관 예정인
국내 첫 분청사기박물관인
'고흥분청문화박물관'에 전시됩니다.
분청문화박물관은
420억 원이 투입돼
분청사기와 역사,설화를 테마로 건립됩니다.
박물관이 문을 열면 분청사기 가치는 물론
국내 최대 조선시대 분청사기 가마터로써
고흥의 중요성도 재조명 받을 전망입니다.
▶ 인터뷰 : 신경숙 / 고흥분청문화박물관 개관준비단장
- "한국 분청사기의 특징적인 것들을 집중적으로 부각을 시키고 세계적으로 알리기 위해 박물관을 건립하고 있습니다. "
조선시대 서민의 그릇, 분청사기가
가마터를 발굴한지 35년 만에
고흥을 대표하는 역사, 문화 콘텐츠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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