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여수 수산시장 화재 피해 상인들의 마음이 새카맣게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냉동창고의 전력이 끊긴지 벌써 이틀째, 더딘 복구 속도에 수산물이 상하지 않을까 전전긍긍입니다.
이상환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다행히 화마를 피하긴 했지만 화재로 전력 공급이 끊긴 여수 수산시장의 한 냉동창고입니다.
상인들은 설을 앞두고 가득 넣어 놓은 수산물이 혹여 상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얼었던 수산물이 녹아 변질되기까기 걸리는 시간은 불과 2~3일, 화재 이틀째인 오늘까지 복구는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이상환
- "가동이 중단된 냉동창고는 모두 25개로 안에 보관된 수산물은 무려 20억 원 어치가 넘습니다. "
▶ 인터뷰 : 정만길 / 한국전력 여수지사장
- "냉동고 자체에 붙어 있는 공조기가 있고, 공조기로 연결되는 배선이 있는데 거기에 화재에 의한 손상이 간 것 같습니다. 그 부분에 대한 특별한 대책이 있어야.."
세금 납부기한 연장과 재해 기금 조성 등 이곳저곳에서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지만 상인들은 무엇보다 임시판매장 조성을 원하고 있습니다.
설 대목을 놓치지 않기 위해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김상민 / 여수수산시장 상인회장
- "우리 상인들 모두가 다 착잡하고 갑자기 발생된 상황이라..명절은 돌아오고 있고, 안타깝습니다. "
시장은 잿더미로 변했지만 그래도 희망을 끈을 놓치 않으려는 상인들, 마음처럼 속도가 나지 않는 복구 작업에 애만 태우고 있습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