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권 첫 예술고 '지지부진'

    작성 : 2017-01-13 16:13:10

    【 앵커멘트 】
    전남 동부권의 첫 도립 예술고인 광양 창의예술고 설립이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리모델링에서 신축으로 계획이 변경됐고, 추가 예산에 발목이 잡히면서 2018년 개교가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이상환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광양시가 치열한 경쟁 끝에 유치에 성공한 도립 예술고 설립 부지입니다.

    2018년 개교를 위해서는 당장 공사를 시작해야 하지만 아직 첫삽도 뜨지 못하고 있습니다.

    애초 커뮤니티 센터를 리모델링한다는 계획이 건물 신축으로 변경됐고, 그에 따른 추가 예산에 발목이 잡혔습니다.

    광양시는 60억 원의 추가 예산 중 절반을 부담하겠다며 의회 동의를 구했지만 두 차례나 부결됐습니다.

    ▶ 싱크 : 광양시의원
    - "돈도 더 들어가고 주차장을 학교 (부지로) 줘버리면 커뮤니티 센터에 주차장이 없어요. 현재도 주차장이 부족한데.."

    시의회 동의가 지연되면서 도의회 심의, 교육부 투자 심사 등 모든 절차가 미뤄졌습니다.

    ▶ 인터뷰 : 정용균 / 광양시 교육지원팀장
    - "저희가 1월에 시의회에 동의 절차를 구한 후에 그렇게 되지 않을 경우에는 도교육청과 다시 협의를 해서 다른 방안을 찾겠습니다. "

    설상가상으로 유치 경쟁을 펼쳤던 순천과 여수에서 설립 계획이 변경된 만큼 예술고 입지 선정을 다시 해야 한다는 불만까지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광양시로 입지가 결정된지 1년이 넘도록 예산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서 광양창의 예술고는
    개교 일정이 불투명해졌습니다.kbc이상환입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