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여수세계박람회장의 인기가 시들해지고 있습니다.
해마다 똑같은 콘텐츠가 반복되면서
관람객이 줄고 있습니다 .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여수박람회장에 있는 스카이타웝니다.
민간공모를 통해 선정된 임대사업자가
번지점프와 캐릭터샵, 카페 등을
운영하기로 했지만
임대계약을 맺은지 1년도 안돼 철수했습니다.
적자운영을 견디지 못해 사업을 포기한 겁니다.
▶ 싱크 : 여수박람회재단 관계자
- "사업을 긴 안목으로 비전있게 봤으면 좀 나았을텐데 단기간에 사업자가 (수익을 내려하다보니 문제가 생긴 겁니다.)"
박람회장 킬러콘텐츠인 빅오쇼 인기도
시들해졌습니다.
지난해 빅오 관람수입은 23억 5천만원으로
전년보다 20% 정도 줄었습니다.
▶ 스탠딩 : 박승현
- "빅오쇼 관람객 급감은 박람회장 전체 운영수입에도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
지난해 박람회장 관람객은
당초 예상보다 저조한 300만명으로
운영수입이 55억원에 그쳐 전년보다 10억원이 감소했습니다.
식상한 박람회장 콘텐츠가
관람객 감소를 불러왔단 지적입니다.
▶ 인터뷰 : 임영찬 / 여수박람회장 사후활용추진위원장
- "건물이 빨리빨리 들어서서 콘텐츠에 변화가 있어서 좀 새로운 수요가 창출되길 바라는데 들어오겠다는 업체들도 소극적으로 대처하고 있고.."
여수박람회재단은 콘텐츠 강화와
상설미술관 조성, 마이스행사 유치,
등 박람회장 활성화를 위해 사업 다각화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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