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kbc가 SRT 개통 한 달을 맞아 마련한 연속보도, 오늘은 두 번째 순섭니다.
SRT 개통으로 광주송정역의 열차편은 두 배 가까이 늘었지만, 역사는 비좁고 편의시설은 확충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용객들의 불편과 불만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정의진 기잡니다.
【 기자 】여행가방을 의자 삼거나, 아예 바닥에 자리를 깔고 앉기도 합니다.
호남KTX 개통 이후 한 달, 광주송정역 대합실 풍경입니다.
<반투명CG>
잘못된 수요예측으로 이용객은 한 달 만에 3배 가까이 늘었는데, 대합실은 비좁다보니 '콩나물시루' 신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2년 가까이 흐른 지금, 이번에는 SRT 개통 한달을 맞아 상황은 얼마나 달라졌을까.
대기의자를 늘리고, 4억 원을 들여 지은 홍보관도 없애고, 사무실 등도 4층으로 이전하는 등 땜질 공사는 계속됐습니다.
▶ 싱크 : 한국철도시설공단
- "그게 이제 예측수요가 많이 좀 상대적으로 좀 보수적으로 잡힌 경향이 있어서, 계속 모니터링을 해가지고 불편이 없도록 최대한 증축도 하고..."
그럼에도 편의시설은 여전히 5개, 화장실도 역사 안팎에 1개씩 뿐입니다.
<반투명CG>
무엇보다 역사 면적이 하루 이용객이 30분의 1수준인 공주역과 비슷하고// 이용객 수가 비슷한 울산역의 절반 수준에 불과합니다. 당연히 송정역사는 비좁을 수밖에 없습니다//
▶ 인터뷰 : 정봉현 / 전남대 경제학과 교수
- "처음부터 사실은 광주송정역 복합환승센터가 이미 개통이 되고 또 확충이 됐으면 대부분 해결될 문제인데, 과소한 수요 추정이나 혹은 주차시설과 대합실 부족문제가 미연에 방지하지 못했기 때문에 사후적으로 처리하다보니 어려운 것 같고요"
3년째 답보상태인 송정역 복합환승센터 완공은 빨라야 3년 뒤라, 수요예측 실패에 따른 불편은 고스란히 이용객들의 몫이 될수 밖에 없습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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