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대낮에 집을 비울 때는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최근 광주*전남에는 대낮 빈집털이가 기승을
부리고 있기 때문인데요,
농어촌과 구도심 단독 주택이 범행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신민지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담양군 수북면의 한 주택가 골목길.
얼굴을 가린 남성이 두리번거리며 걸어가더니, 잠시 뒤 수건으로 덮은 무언가를 들고 나와 태연히 걸어갑니다.
지난 9월부터 곡성과 담양 등을 돌아다니며 빈집 5곳에 침입해 5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낸 43살 강 모 씹니다.
강 씨는 고령자가 대부분인 마을 주민들이 낮에는 마을회관에 모여있고, 현금이나 귀중품을 집 안에 보관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노렸습니다.
▶ 인터뷰 : 박복순 / 피해 마을 주민
- "(피해 집이)여자 혼자 살아요. 낮에 나가고 없는 사이에 패물을 다 도둑맞았대요."
광주에서도 지난 한 달 동안 6차례에 걸쳐 빈 주택만을 골라 4백만원 상당의 현금과 소지품을 훔쳐 온 55살 이 모 씨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 스탠딩 : 신민지
- "피의자는 낮 시간대 빈집을 골라 그 중에서도 보안이 취약하거나 덜 잠긴 집을 골라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 인터뷰 : 김인중 / 광주 북부경찰서 강력계
- "단독주택의 경우 고령의 노부부가 많이 살고 그러고 보니 시건장치 같은 게 잘 안 돼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 집만 노려서.."
경찰은 집을 비울 때는 주택 잠금장치 등 보안에 신경을 써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
kbc신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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