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속 인양*특조위 재가동 요구 이뤄질까

    작성 : 2017-01-09 18:44:15

    【 앵커멘트 】
    이처럼 세월호 참사는 의문과 진실, 어느 것 하나 풀리지 않은 채 속절없이 천 일이라는 시간만 흘렀습니다.

    희생자와 미수습자 가족들은 세월호의 조속한 인양과 함께, 진상 규명을 위해 세월호 특조위의 재가동을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김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1일, 세월호 침몰 현장이 내려다 보이는 진도군 동거차도에 세월호 미수습자를 위한 차례상이 마련됐습니다.

    이들의 가장 큰 바람은 세월호의 조속한 인양이었습니다.

    ▶ 인터뷰 : 김상묵 / 세월호 마지막 생존자
    - "많은 국민들이 바라듯이 또 우리 부모님들이 바라듯이 빨리 인양돼서 미수습 가족들 모두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사고 다음 해인 2015년 8월 인양 작업이 시작됐지만 몇 차례 연기 끝에 올 6월에야 마무리 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정성욱 / 세월호 희생자 가족
    - "참관을 요청했을때 받아들이지 않았던 것들, 투명하게 가족들에게 국민들에게 공개를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정국 혼란 속에 진상규명에 대한 요구가 다시 거세지면서 정치권의 움직임도 분주해지고 있습니다.

    정부의 무관심 속에 해산된 특조위의 재가동 논의를 비롯해 관련 법안들이 국회 처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표창원 / 국회의원
    - "세월호특별법 개정안 이 부분이 빨리 본회의를 통과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첫 번째 국회 과제인 것으로 생각되고요. 추가적인 진실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한 노력들을 국회에서 가열차게 해 나가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세월호 천 일을 계기로 세월호의 조속한 인양과 남은 의혹들에 대한 진실 규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