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대형 유통업체 등에 밀려 설 자리를 잃어가던 지역의 전통시장들이 창업과 관광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주목 받던 대인 야시장에 이어 남광주 밤기차 야시장과 1913 송정역 시장 등이 성공적으로 자리잡으면서 부활을 꿈꾸고 있습니다.
신년 기획,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지난해 4월 전통시장 활성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재개장한 1913송정역 시장.
개장 일 년도 채 되지 않아
광주를 찾은 타 지역 관광객들에게 꼭 들러야할
명소로 입소문이 났습니다.
▶ 인터뷰 : 백지은 / 전주시 호성동
- "다른 시장이랑 좀 달라요. 간판 같은 것도 좀 신기한 것도 많고 할머니들도 친절하고 좋았던 것 같아요."
지난 2011년부터 광주의 대표 관광지로 자리
잡은 대인 야시장의 성공 이후 전통시장이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1913송정역 시장에 이어 남광주 시장도 밤기차를 내세워 야시장을 선보였습니다.
관광객들이 몰려들면서 젊은 예술가들에게는 전시와 공연 공간으로, 창업지원자들에게는 저비용 고효율의 창업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기호 / 1913송정역시장 청년상인
- "기존에 있던 어르신들도 많으시고 방송이나 인터넷을 보고 나서 젊은 분들 2~30대 분들도 많이 오시고 가족 단위가 특히 많이 와요"
양동시장과 무등시장에도 이미 청년 상인들이 운영하는 점포가 각각 20개, 10개씩 입점해 있고 목포 남진 야시장과 장흥 토요시장 등 전남 지역에도 청년상인들의 창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유상현 / 장흥토요시장 상인
- "저도 전에 회사를 다니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회사가 부도가 나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창업 전선에 뛰어든 거죠. 그러다보니까 이렇게 시작하게 됐습니다."
창업과 관광을 새로운 동력으로 지역의
전통시장이 새해 변화를 꿈꾸고 있습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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