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산단 공격투자로 돌파구 모색

    작성 : 2016-12-24 14:58:01

    【 앵커멘트 】
    국내 최대 석유화학단지인 여수산단에 2조 원 이상의 돈이 투입돼 공장 신,증설이 이뤄집니다.

    글로벌 경기침체로 위기를 맞고 있는 석유화학대기업들이 오히려 공격적인 투자로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 있습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여수산단에 위치한 GS칼텍습니다.

    미래 성장동력으로 바이오화학을 설정하고 축구장 15개 크기의 부지에 2020년까지 5,500억 원을 투자해 바이오화학단지를 건설합니다.

    저유가와 중국 수출 감소가 장기화되면서 원유 정제 중심의 사업구조에서 탈피하고 차세대 친환경 에너지 사업 선점에 나선 겁니다.

    ▶ 인터뷰 : 김병열 / GS칼텍스 사장
    - "연구소에서 개발을 해서 (바이오부탄올) 원천기술, 효모를 가지고 있고, 자체 (생산)공장도 짓지만 앞으로 기술자체를 수출할 예정입니다. "

    여수산단에서 과감하고 공격적인 투자로 공장 신,증설에 나선 대기업은 GS칼텍스를 비롯해 롯데케미칼, 여천NCC 등 6개사.

    전체 투자금액은 2조 7천억 원에 이릅니다.

    노후화된 공장 시설을 개선해 생산 경쟁력을 높이고 새로운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해서 중국의 거센 추격을 따돌린단 계획입니다.

    이에 발맞춰 여수시도 기반시설 확충과 투자 환경 개선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성섭 / 여수시 투자유치팀장
    - "규제를 완화한 결과 (여수산단) 녹지해제를 통한 공장용지를 확보해서 투자가 활성화되도록 해오고 있습니다. "

    지난 2013년 98조 원에 달하던 여수산단 연간 매출은 지난해 69조 원까지 뚝 떨어졌습니다.

    위기를 기회로 삼아 공격적인 투자에 나선 여수산단이 세계 석유화학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옛 영광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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