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앞두고 기온 큰 폭으로 떨어져

    작성 : 2016-12-23 19:25:03

    【 앵커멘트 】
    오늘 광주와 전남의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곳곳에 진눈깨비가 내렸습니다.

    여기에 강한 바람까지 더해지며 밤사이 체감온도는 영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신민지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찬바람과 함께 눈발 섞인 빗방울이 거리를 적십니다.

    오전부터 간간히 흩날리던 눈발은 낮부터는 비와 번갈아 가며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굵지는 않지만 옷을 적시기 충분한 빗방울에 시민들은 우산을 들고 거리에 나왔습니다.

    ▶ 인터뷰 : 박수정 / 남구 주월동
    - "날씨 보니까 엄청 춥더라고요. 전무후무한 엄청 추운 날씨였는데 비가 온다고 눈이 온다고 해서 나왔는데 눈비처럼 오다 비오는 거 같기도 하고.."

    ▶ 스탠딩 : 신민지
    - "눈과 비가 번갈아 내리는 궂은 날씨 속에 거리의 시민들은 연신 우산을 접었다 폈다 하며 발길을 재촉하고 있습니다."

    오늘 광주의 낮 최고기온은 3.3도로 어제보다 6도 가량 낮았고, 평년 대비 4도 가량 낮았습니다.

    전남 대부분 지역도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평년보다 추웠던 가운데 해안가엔 한때 강풍주의보도 발효됐습니다.

    오후 들어 내륙에도 바람이 거세지기 시작하며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졌습니다.

    ▶ 인터뷰 : 김연희 / 광주지방기상청 예보관
    - "찬 대륙고기압이 우리나라로 확장하면서 서해상에서 눈구름을 만들고 있는데요. (눈은) 1cm내외 예상하고 있습니다. "

    바람은 새벽 내내 강하게 불겠고 눈은 밤새 흩날리다 내일 아침에 그치겠습니다.

    성탄절 이브인 내일까지 평년보다 낮은 기온이 이어지겠고 모레 크리스마스부터는 날씨가 풀리기 시작해 조금씩 평년기온을 회복하겠습니다. kbc신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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