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때 강제 격리된 한센인들에게 지급된 일본 정부 보상금을 빼돌린 혐의로 전 소록도병원 원생자치회장이 구속됐습니다.
고흥경찰서는 지난 2011년 3월부터 2013년 12월까지 소록도병원 원생자치회장으로 일하며 일본 정부가 한센인 10명에게 지급한 피해보상금 9억 원 중 4억 4천만 원을 빼돌린 혐의로 64살 김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경찰은 이미 공소시효가 지나거나 피해자가 사망해 수사 대상에서 제외된 금액까지 포함하면 실제 횡령액은 10억 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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