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첫 눈..주말까지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워

【 앵커멘트 】
오늘 광주에서 첫 눈이 관측된 가운데 모레까지 광주전남지역에는 곳에 따라 최고 5cm의 눈이 내리겠습니다.

당분간 매서운 한파가 이어지며 추위는 주말부터 누그러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준호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무등산 정상이 새하얀 눈으로 뒤덮였습니다.

오늘 광주에는 지난해보다 3주 늦게 첫 눈이 관측됐습니다.

첫 눈 소식에 시민들도 본격적인 겨울이 왔음을 체감합니다.

▶ 인터뷰 : 김혜인 / 광주시 진월동
- "오늘 날씨가 많이 추운데 그래도 눈 오는 거 보니까 그래도 기분도 좀 설레고 어디 놀러가고 싶고 그런 마음이 들어요"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한파가 몰아치며 기온도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오늘 광주 낮 최고기온이 5도에 머물며 어제보다 5~6도 가량 낮았습니다.

▶ 인터뷰 : 이은주 / 노점상인
- "날씨가 갑자기 추워져서 손님들이 이렇게 따뜻한 것도 찾으시고 장사가 잘 되어서 좋고 기분이 너무 좋습니다"

한파는 당분간 계속될 예정입니다.

내일 아침 광주 영하 2도 등 광주*전남 대부분 지역 최저기온이 영하권에 머물겠고, 모레는 전남 내륙을 중심으로 영하 6도까지 떨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 인터뷰 : 김연희 / 광주지방기상청 기상사무관
- "중국 북부지방에서 차가운 대륙 고기압이 이동하면서 우리나라 5km 상공에는 영하 30도 이하의 차가운 공기가 접근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겠습니다"

눈은 모레 새벽까지 이어져 광주와 전남 많은 곳은 5cm까지 내릴 전망입니다.

▶ 스탠딩 : 이준호
- "이번 한파는 금요일에 절정에 이르겠고, 주말부터 차츰 누그러질 전망입니다. kbc 이준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