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무등산 정상부에 위치한 방공포대를 군 공항으로 이전하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광주시는 무등산 방공포대의 군 공항 내 이전을 국방부에 제안하고 유관 기관과의 협의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지역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무등산 천왕봉의 방공포대 이전 논의가 본격화됩니다.
지난 1966년 무등산 정상에 설치된 공군 방공포대는 지역민들의 끊임 없는 이전요구를 받아왔습니다.
오랜 요구 끝에 몇 곳의 이전 후보지가 선정됐지만 인근 주민들의 반발과 비용에 대한 부담이 걸림돌이 됐습니다
그런데 최근 이전 대상지로 광주 군 공항이 제안되면서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 싱크 : 광주시 관계자
- "2차 작전성 검토 결과 (방공포대가) 평지로 내려와도 충분하다는 결과가 나왔어요. 군 공항 비무장을 중심으로 해가지고 거기를 포함해서 2~3군데를 물색을 한 번 해달라는 식으로 이야기가 나왔었는데.."
수백억 원의 매입 비용이 드는 다른 예비후보지에 비해 비용 부담이 적고 인근 주민들의 반발 우려도 적다는 평갑니다.
환경단체 등도 이같은 논의에 적극 환영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 인터뷰 : 이재창 / 무등산보호단체협의회 본부장
- "1966년에 방공포대를 세우면서 훼손되었던 이 훼손지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에 대한 대안도 반드시 만들어 놓고 이전해야 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광주시와 국방부, 국립공원관리공단 등은 협의를 거쳐 빠르면 내년 초 이전 대상지를 최종 선정할 예정입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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