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도 광주 금남로에는 수많은 시민들이 나와 촛불을 밝히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대통령 탄핵안을 가결시키도록 국회를 움직인 촛불의 힘을 자축하면서도 계속해서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정경원 기자, 그곳 분위기 전해주시죠.
【 기자 】
▶ 스탠딩 : 정경원 / 광주 금남로
네, 광주 금남로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저녁 6시부터 시작된 박근혜 퇴진 제7차 광주시국촛불대회가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었습니다.
지난주 촛불집회에는 광주 인구의 1/10에 달하는 15만 명의 시민들이 참가했는데요,
<현장영상>
오늘 저녁엔 기온이 2도 안팎까지 떨어졌는데도 6만 명의 시민들이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촉구하는 촛불을 밝히고 있습니다.
어제 국회에서 대통령 탄핵안이 가결되면서 집회 분위기는 긴장감이 감돌던 지난주와는 달라졌습니다.
시민들은 탄핵안을 가결로 이끈 건 촛불의 승리라고 자축하며, 밝은 분위기 속에 서로를 격려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들, 또 고 백남기 농민 사망과 국정 역사교과서 문제 등 다양한 이슈에 대한 생각을 나누며 한 발 더 나아갈 준비도 함께 했습니다.
촛불집회에 앞서 오후에는 방송인 김제동 씨와 함께하는 만민공동회가 열렸는데요,
시민들은 이 자리에서도 국정농단 사태를 주도한 박 대통령은 즉각 퇴진하고, 법의 심판대에 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지금까지 광주 금남로에서 kbc 정경원입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