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저소득층이 보다 싼 값에 문화예술 공연을 볼 수 있도록 하는 나눔티켓 제도가 있는데요.
나눔티켓으로 볼 수 있는 공연이 턱없이 적은 탓에 공연단체가 기부하는 티켓의 절반 이상이 버려지고 있습니다.
정의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사랑'에 대해 세 명의 남자 배우가 90분 동안 논쟁을 벌이는 로맨틱코미디 연극 '놈놈놈'.
지난달 초부터 광주와 서울에서 동시에 공연되고 있는데, 저소득층 관객에게는 최대 60%까지 할인되는 '나눔티켓'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나눔티켓 이용객은 단 1명도 없습니다.
▶ 인터뷰(☎) : 강유진 / 아트나인페스티벌조직위원회 사무국장
- "기부티켓도 있고 할인티켓도 있어요. 이용자분이 아쉽게도 한 분도 안 계셨고요. 일단은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아직은, 나눔티켓 자체를."
나눔티켓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관람할 수 있는 공연과 전시 티켓을 찾아봤습니다.
내년 4월까지 광주와 전남에서는 단 2개 뿐입니다.
지역 내 홍보와 <반투명CG>다양한 콘텐츠를 보여줄 수 있는 문화 인프라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 싱크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관계자
- "아무래도 순수공연 쪽이니까, 일단 대중적이지 않은 작품은 선호하지 않으시고요. 아무래도 공연이 수도권에 집중돼 있고 공연장도 그렇고 공연도 그렇고"
▶ 스탠딩 : 정의진
- "무엇보다 수요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는 다양한 전시·공연 단체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노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입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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