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본격적인 겨울철에 접어들면서 독감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병원마다 줄을 잇고 있습니다.
호흡기 질환을 촉진하는 미세먼지 수치도 악화돼 독감 환자는 더욱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신민지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20대 안태린 씨는 며칠 전부터 몸살과 오한, 발열 증세에 시달리다 병원을 찾았습니다.
▶ 인터뷰 : 안태린
- "기침이 심해지고 고열이 나면서 심한 근육통이 계속되어서..독감. 요즘 유행하는 독감이 아닐까 해서 병원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최근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병원마다 독감 환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허준 / 이비인후과 전문의
- "작년 12월 초에 비해서 올해 독감환자가 30% 정도 증가한 추세고 독감 환자는 지금부터 피크가 보통 1, 2월 까지고 3, 4월까지 지속이 됩니다."
실제 광주에서는 지난달 15일 첫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돼 지난해에 비해 두 달 정도 일찍 독감 환자가 발병했습니다.
CG
독감 유사증상을 보이는 환자의 수도 외래환자 천명 당 7.5명을 기록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 싱크 : 광주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
- "지금 당장 유행한다고 보긴 어렵지만 임상 감시와 병행해 보자면 유사환자들이 늘어나면 7.5기 때문에 숫자가 (기준치에) 많이 가까워졌잖아요. 곧 인플루엔자가 유행할 수 있다."
▶ 스탠딩 : 신민지
- "인플루엔자 환자 수가 늘어남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이번주부터 강화된 일일감시체계를 가동하고 있습니다. "
호흡기 질환의 원인이 되는 겨울철 미세먼지 수치도 광주전남 모두 '나쁨'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독감 환자 수는 앞으로도 더욱 증가할 전망입니다.
kbc 신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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