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동계 전지훈련 실적 조작과 관련해, 전라남도의 감사를 받고 있는 순천시가, 학교에서 보내온 계획을 확인없이 그대로 실적으로 올렸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이 해명도 거짓으로 드러났습니다. 의혹은 커지고, 행정의 신뢰는 추락하고 있습니다. 양세열 기잡니다.
【 기자 】
동계 전지훈련 실적을 조작해 전라남도로부터 감사를 받고 있는 순천시.
만5천명이 전지훈련을 와서 127억 원의 지역경제파급효과를 거뒀다는 실적을 어떻게 작성했는지 물었습니다.
▶ 싱크 : 순천시 관계자
- "(훈련 계획을 담은)계획공문을 실적으로 보고 (전라남도에) 올리는 것이다."
당초 전지훈련을 오겠다며 각 팀이 순천시에
제출했다는 공문을 토대로 실적 통계를 작성했다는 설명입니다.
다시 말해 실제 전지 훈련을 했는지 여부를
일일이 확인하지 않았다는 얘깁니다.
몇몇 팀에게 훈련 계획 공문을 순천시에
보냈는지 확인해봤습니다.
▶ 싱크 : 광주전자공고 관계자
- "올해는 없었어요. 감독하고 저하고 사이가 좀 그렇게 돼서 계획이 없었어요."
공문은 커녕 훈련 계획 자체가 없었습니다.
공문을 받았다는 순천시의 해명은 거짓입니다.
심지어 전지훈련 실적을 일일이 확인할 수 없는
이유를 팀에게 떠넘기기까지 합니다.
▶ 싱크 : 순천시 관계자
- "학교에서 온 공문을 첨부해서 (전라남도에) 올려야 하는데 주라고 하는데 안 주잖아. 확인할 방법이 없으니까."
이 역시 거짓말입니다.
공문 자체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순천시의 이같은 해명은
실적 부풀리기와 조작이 의도적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이상갑 / 변호사
- "고의에 의한 행위가 아니고 실수로 한 것이다 라고 주장하기 위해서 한 것으로 보이는데 상식적으로 봤을 때는 실수로 했다는 게 납득이 안 됩니다."
순천시는 부풀기와 조작 사실이 드러났는데도
불구하고 거짓 해명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kbc양세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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