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은행문턱, 제2금융*대부업체로 몰려

    작성 : 2016-06-05 20:50:50

    【 앵커멘트 】은행들의 대출 심사가 깐깐해지면서 자영업자들이 상대적으로 이자가 높은 제2금융권과 대부업체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지난 2월 한 달간 늘어난 광주,전남의 은행권 가계 빚이 104억 원인데 반해, 제2금융권은 이보다 무려 15배 가까이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백지훈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자영업자인 김 모 씨는 대부업체의 빚독촉에 시달리다 최근 신용회복위원회를 찾았습니다.

    심사가 어려워 은행 대출은 엄두도 못내고 조금씩 쓰기 시작한 빚과 이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 감당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 싱크 : 김 모 씨(자영업자)
    - "쉽게 구할 수 있는 대부업체를 알게 된 거죠. 비싼 금리를 주고 돈을 가져다 쓴게 이자에 이자가 붙어서 더 커진 것 같아요. 원금보다 이자가 더 많아요"

    은행권에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이 적용되면서 자영업자들은 시중은행에서 돈 빌리기가 갈수록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이자는 높지만, 당장 대출이 가능한 제2금융권으로 자영업자들이 내몰리고 있습니다.

    (CG-광주,전남 가계대출 현황)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조사한 지난 2월
    은행권의 가계대출 증가는 104억 원에 그쳤지만
    제2금융권은 이보다 무려 15배 가까운 1,530억원에 달했습니다.

    갈 곳 없는 가계대출이 제2금융권에 몰리면서 광주, 전남의 제2금융권 가계대출이 19조 1,200억 원으로 최고치를 기록하며 기업 대출보다 4배 이상 많았습니다.

    더구나 자영업자 대출이 부동산 임대업이나 도,소매업 등 경기 민감 업종에 집중돼 신용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 스탠딩 : 백지훈 기자
    - "갈수록 높아지는 은행 문턱에 높은 이자에도 불구하고 제2금융권과 대부업체를 찾는 자영업자가 늘고 있습니다. kbc 백지훈입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