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 소리 잇는다' 진도 토요민속공연 700회

    작성 : 2016-05-21 07:40:50

    【 앵커멘트 】
    국내 유일의 민속문화 예술특구로 지정된 진도의 토요민속여행 상설공연이 오늘(21일)로
    7백 회를 맞습니다.

    지자체가 운영하는 예술단 중에 최장, 최다 공연으로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 상품이자 남도 민요의 전승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이동근 기잡니다.

    【 기자 】
    뱃사람들의 삶과 애환을 담은 구성진 뱃노래가
    무대에 울려 퍼집니다.

    예순을 훌쩍 넘긴 단원들의 힘찬 춤사위와 힘있는 북소리는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 잡습니다.

    국내 유일의 민속문화예술특구인 진도의 토요민속공연이 7백 회를 맞습니다.

    지난 1997년부터 19년째 매주 토요일 단 한 차례도 거르지 않고 토속 민요와 남도 가락을 선보여 지금까지 29만여 명이 관람했습니다.

    진도는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4종과 전남도 지정 문화재 6종을 보유할 정도로 남도 예술의 산실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오현 / 진도군립예술단 예술감독
    - "때로는 불과 20명 이하의 관객을 모시고 공연을 하면서도 우리는 한 사람을 위해서라도 진도 민속을 알리는 공연이어야겠다는 생각에 쉬지 않고"

    토요민속공연은 관객들과 소통이 중요한 테마입니다.

    진도 아리랑과 강강술래를 관객들과 함께 부르며 신명나는 어울마당을 통해 우리 소리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해숙 / 관람객
    - "내 즐거움에 나도 모르게 터져 나왔어요, 흥에 겨워서 역시 우리 것은 좋은 거잖아요"

    7백 회 공연은 오늘 오후 2시부터 진도향토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다양한 토속 민요와 구성진 우리 가락으로 관객들과 함께 신명나는 놀이마당을 엽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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