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올 추석 과일 당도 '역대 최고'

    작성 : 2015-09-23 20:50:50

    【 앵커멘트 】
    올 여름 비가 적고 일조량이 많아 사과와 배 등 과일의 당도가 높게 나타났습니다.

    맛도 품질도 좋은데다, 풍년으로 가격도 지난해 보다 싸졌습니다. 강동일 기잡니다.



    【 기자 】
    한여름의 폭염을 견뎌낸 나무의 가지마다 배 열매가 주렁주렁 매달렸습니다.

    과일의 색깔도 그 어느 때보다 고와 상품성이 뛰어나고 당도도 좋습니다.


    농촌 진흥청이 나주 등 배 주산지에서 당도를 조사한 결과 황금배와 화산배가 역대 최고로 높은 12.3 브릭스와 13.1 브릭스로 나타났습니다.

    사과 홍로도 14.8 브릭스 였습니다. (out)

    ▶ 인터뷰 : 임순희 / 농촌진흥청 배연구소 연구사
    - "조사해 본 결과 과일들의 당도가 정말 좋았습니다. 올해 과일을 사드시면 가장 맛있는 과일을 드실 수 있을 겁니다."

    과일의 당도가 이렇게 높은 이유는 올 여름철 강우일수가 적고 일조시간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올 여름철 강수일은 평년보다 3.6일 적은 대신 일조시간은 77시간이나 많았습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각각 10일 넘게 줄었고
    100시간 가까이 늘어난 겁니다. (out)

    과일의 품질이 좋고 생산량도 평년에 비해
    10% 늘어나자 농가에서는 싱글벙글입니다.

    ▶ 인터뷰 : 김시호 / 나주배 재배 농가
    -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노력했던 만큼 댓가가 충분히 나오는 것 같습니다. "

    풍년 덕에 가격은 지난해에 비해 평균 5~ 10%정도 저렴해 소비자에게도 부담이 적습니다.

    길고 힘들었던 무더위를 지나고 맞은 가을에
    맛에다 색깔까지 좋은 과일은 자연이 준 최고의 선물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케이비씨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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