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AI 직격탄, 재래시장 '된서리' (모닝)

    작성 : 2015-09-22 08:30:50

    【 앵커멘트 】
    광주와 담양의 전통시장 닭*오리 판매업소에서 검출된 AI 바이러스가 고병원성으로 확진됐습니다.

    폐쇄조치가 내려지면서 추석 대목을 앞둔 전통시장이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강동일 기잡니다.



    【 기자 】
    조류 인플루엔자, AI 항원이 검출된 광주의 한 전통시장.

    닭과 오리 판매점의 문이 모두 닫혔습니다.

    닭*오리를 가둬두는 시설은 텅 비었고, 손님들의 발길은 뚝 끊겼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장사가 영 신통치 않은데 AI 항원 검출은 그야말로 날벼락이나 다름 없습니다.

    ▶ 싱크 : 닭*오리 판매 상인
    - "시장에서 장사하는 게 대목 보고 장사하는데 대목에 장사를 못하니까. 10월 3일까지 쉬어야죠. 하필 쉬는 것이 명절이라..."

    AI 항원이 검출된 담양의 한 전통시장의 닭과 오리 판매점도 사정은 마찬가집니다.

    ▶ 싱크 : 닭*오리 판매 상인
    - ""명절 지내지도 못하죠. 이렇게 되어 버렸는데 명절 쇠겠어요. 단돈 10원이라도 벌어야 되는데..." "

    두 재래시장의 AI항원은 지난 14일 나주와 강진 오리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견되기 전에
    유출된 오리에서 나타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 인터뷰 : 이천일 / 농식품부 축산정책국장
    - " "담양과 광주 북구 소재 전통시장 가금 판매소를 상시 예찰하는 과정에서 H5N8 항원이 검출되었습니다. ""

    농식품부는 AI의 확산을 막기 위해 모레 전국 농장과 도축장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소독을 벌이로 했습니다.

    하지만, 명절 대목을 코앞에 두고 AI란 된서리를 맞게된 닭*오리 상인들의 속은 시커멓게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케이비씨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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