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노인 10명 중 1명 치매, 인프라 태부족

    작성 : 2015-09-21 20:50:50

    【 앵커멘트 】고령화사회가 되면서 노인 10명 중 1명은 치매를 앓고 있을 정도로 치매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간병 인프라 등이 턱없이 부족해 환자와 가족의 고통은 점점 커져가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의진 기잡니다.

    【 기자 】김혜련 씨가 치매에 걸린 노모의 수발을 든지도 벌써 10년째.

    집에서 간병을 하다 도저히 힘들어 전문기관의 문을 두드렸지만 번번히 거절당했습니다.

    그 사이 김 씨는 직장도 5~6차례 옮겼습니다.

    치료비는 벌어야겠는데 하루의 대부분을 노모와 보내다보니 상황이 여의치 않은 겁니다.

    ▶ 인터뷰 : 김혜련 / 치매환자 보호자
    - "그게 제일 힘들죠 실은...경제적인 부분 그런거야 우리가 주어진 여건에서 하는데 직장에서도 집안에 환자가 있으면 그걸 기피를 하시더라고요"

    이기행 씨도 치매를 앓고 있는 노모를 생각하면 늘 마음이 불편합니다.

    ▶ 인터뷰 : 이기행 / 치매환자 보호자
    - "아침 저녁으로 약을 드셔야 하는데 그때 혹시 형제들이 시간이 안되면 (걱정이죠)"

    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노인 치매 환자 수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2년 광주와 전남 지역의 치매 환자수는 5만 천 5백여 명이었는데, 올해는 현재까지 파악된 수만 6만 명에 달합니다//

    <반투명CG>
    치료비 부담도 연간 2천만 원에 이르는 등 큰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상황이 심각하지만 사회적 인프라는 미흡합니다

    광주와 전남 지역의 치매전문병원은 13곳에
    불과하고 간병 인력의 전문성도 떨어진다는 지적입니다.

    ▶ 인터뷰 : 이용교 / 한국치매가족협회 광주전남지부 회장
    - "조기에 검진을 해서 치료에 개입을 하고 전문적인 간병인이 투입되는 것이 결국은 치매 환자와 가족의 삶의 질을 위해서 꼭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고령화에 따라 치매 환자의 증가가 피할 수 없
    는 추세인 만큼 환자 본인뿐 아니라 가족의 부담을 덜 수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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