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AI 직격탄, 재래시장 '된서리'

    작성 : 2015-09-21 20:50:50

    【 앵커멘트 】
    광주와 담양의 전통시장의 닭*오리 판매업소에서 조류 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됐습니다.

    추석이 코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판매 금지라는 날벼락을 맞은 상인들은 깊은 시름에 빠졌습니다. 강동일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조류 인플루엔자, AI 항원이 검출된 광주의 한 전통시장.

    닭과 오리 판매점의 문이 모두 닫혔습니다.

    닭*오리를 가둬두는 시설은 텅 비었고, 손님들의 발길은 뚝 끊겼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장사가 영 신통치 않은데 AI 항원 검출은 그야말로 날벼락이나 다름 없습니다.

    ▶ 싱크 : 닭*오리 판매 상인
    - "시장에서 장사하는 게 대목 보고 장사하는데 대목에 장사를 못하니까. 10월 3일까지 쉬어야죠. 하필 쉬는 것이 명절이라.."

    AI 항원이 검출된 담양의 한 전통시장의 닭과 오리 판매점도 사정은 마찬가집니다.

    ▶ 싱크 : 닭*오리 판매 상인
    - "명절 지내지도 못하죠. 이렇게 되어 버렸는데 명절 쇠겠어요. 단돈 10원이라도 벌어야 되는데..."

    두 재래시장의 AI항원은 지난 14일 나주와 강진 오리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견되기 전에
    유출된 오리에서 나타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 인터뷰 : 이천일 / 농식품부 축산정책국장
    - "담양과 광주 북구 소재 전통시장 가금 판매소를 상시 예찰하는 과정에서 H5N8 항원이 검출되었습니다. "

    농식품부는 AI의 확산을 막기 위해 모레 전국 농장과 도축장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소독을 벌이로 했습니다.

    하지만, 명절 대목을 코앞에 두고 AI란 된서리를 맞게된 닭*오리 상인들의 속은 시커멓게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케이비씨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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