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10여일 전에 광주의 한 고3 수험생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는데요
광주*전남 청소년들의 자살이 여전히 줄지
않고 있습니다.
올해만 벌써 4명째이고 최근 3년 새 서른 명이 넘는 청소년들이 소중한 목숨을 버렸습니다.
정경원 기잡니다.
【 기자 】
지난 7일, 광주 광산구의 한 아파트에서 18살 이 모 군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인근 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이 군이 자신이 사는 아파트에서 스스로 목을 매 숨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싱크 : 교육청 관계자
- "학교폭력은 아니고 여러가지 것들이 겹쳤겠죠. 흔히 생각해 볼 수 있는 것들이 학업 스트레스라든지 이런 여러가지가 겹쳐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광주전남에서 청소년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건 이 군을 포함해 올해만 벌써 4명쨉니다.
CG
사실 청소년 자살 문제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지난 2013년 광주*전남에서는 청소년 18명이 자살을 선택했는데, 지난해에는 11명으로 줄긴 했지만 여전히 적지 않은 숩니다.//
청소년들이 극단적인 선택까지 이르는 데에는
성적 비관이나 학교폭력, 가정불화 등 다양한 요인들이 영향을 미칩니다.
실제로 지난해 4월에도 광주의 한 중학생이 친구들의 괴롭힘 등을 호소하는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앞서 3월에도 어려운 가정환경을 비관한 중학생이 투신해 숨졌습니다.
▶ 싱크 : 아파트 관계자(지난해 3월)
- "가족들도 뭔 말도 못 알아 들어요. 아저씨도 그렇고 아줌마도 그렇고, 무슨 말을 (못 알아 들어요). 아들들만 지금 장애를 안 입었어요"
잇따라 수립되는 위기 학생에 대한 대책에도 불구하고 청소년 자살이 계속되면서 위기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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