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금타 노조 파업 잠정 중단.. 내일 현장 복귀

    작성 : 2015-09-20 20:50:50

    【 앵커멘트 】
    금호타이어 노조가 파업을 중단하고
    업무 복귀를 결정했습니다.

    전면 파업에 들어간지 35일 만의 업무 복귀입니다.

    노조는 차기 집행부 선거를 치르기 위해
    파업을 잠시 유보한 것이라는 입장이지만,
    파업 장기화로 인한 부담감이 커진 것이
    현장 복귀의 결정적 요인으로 분석됩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금호타이어 노조가 파업을 잠정 중단하고
    내일부터 현장에 복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임금피크제 도입 반대와 임금 인상 등을
    이유로 전면 파업에 들어간지 35일 만입니다.

    ▶ 인터뷰 : 김동수 / 금호타이어 노조 선전실장
    - "더 이상 교섭을 진행할 수 없다는 판단 하에 이러한 결정을 내리게 됐습니다. 새로운 집행부를 꾸려서 다시 교섭과 일정들을 진행할 진행할 계획입니다."

    파업 중단이 차기 집행부 선거를 위한
    것이라는 단서를 달았지만,
    파업이 장기화로 인한 노조원들의 피로 누적과 비판적 여론에 따른 부담감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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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호타이어 사측도 노조원들의
    현장 복귀 결정에 환영을 뜻을 나타내고,
    직장폐쇄를 해제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김범수 / 금호타이어 홍보과장
    - "회사는 저희 사원들이 한 달 넘게 파업으로 인해서 조업을 하지 못하고 정상 조업에 참여함에 따라 사원들의 안전 관리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파업 불씨가 완전히 사그라든 것은
    아닙니다.

    노조는 신임 집행부 선거를 치른 뒤
    새롭게 집행부가 구성되면
    파업 재개할 수 있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노사 양측은 일단 선거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현 집행부와 사측이 교섭을 통해
    추석전까지 협상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 스탠딩 : 김재현
    - "최장 기간 파업이란 극한 대치를 벌였던
    금호타이어 노사 갈등이 노조의 현장복귀 결정으로 한 숨을 돌리게 됐습니다. 노조의 파업
    잠정 중단이 노사간 갈등을 해소하는 계기가
    되기를 지역민들은 간절히 희망하고 있습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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