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더불어]담장 허물어 마음의 벽도 낮아져

    작성 : 2015-09-19 20:50:50

    【 앵커멘트 】
    담장을 허물고 화단을 조성하는 아파트 단지와 공공시설이 늘고 있습니다.

    녹색 공간을 늘려 가기 위해 광주시가 추진하고 있는데요, 경계를 넘어서 소통과 나눔의 문화가 확산되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정지용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이 아파트 단지의 경계는 흔한 철제 담장을 대신해 화단이 조성돼 있습니다.

    올해 초 광주시의 재정 지원을 받아 담장을 허물고 나무와 꽃을 심었습니다.

    아파트 주민은 물론 인근 주민들도 작은 정원을 선물받은 셈입니다.

    ▶ 인터뷰 : 이향숙 / 인근 주민
    - "(동네가) 깨끗해지고 아무래도 꽃같은 게 있으니까 보면은 좋은 것이고 그렇죠. 마을 이미지도 훨씬 좋아진 것 같고. "

    광주교육대와 주택가를 갈랐던 2미터 높이의 장벽도 올해 사라졌습니다.

    그 자리에 산책로가 생겼고, 정자와 운동기구가 설치돼 주민들의 휴식터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대학이 교내 환경을 개선하고 인근 주민들과 소통하기 위해 과감히 땅을 내놓았습니다.

    ▶ 인터뷰 : 이정선 / 광주교육대학교 총장
    - "폐쇄된 학교 공간을 전부 허물고 주민에게 내주는 소위 주민과 소통하는 풍향 소통공원을 만들게 된거죠. "

    광주시가 도심속 녹색 공간을 넓히기 위해 지난 2천 5년부터 담장허물기 사업을 시작해 매년 지원에 나서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정지용
    - "담장을 허물기에 나선 곳은 올해 5곳을 포함해 현재까지 101곳에 이릅니다. 오는 2019년까지 120곳으로 늘어날 예정입니다. "

    (c.g.) 아파트 단지 30곳이 동참했고, 공공기관과 종교시설의 참여도 잇따랐습니다.

    사유재산의 경계를 알리는 장벽이 사라진 자리에 화단과 쉼터가 조성되면서 이웃 주민 간 마음의 벽도 낮아지고 있습니다.
    kbc정지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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