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교원 정원 감축..교육 여건 악화 '우려'

    작성 : 2015-09-18 20:50:50

    【 앵커멘트 】
    학생수 감소를 내세워 정부가 해마다 교사
    정원을 대폭 감축하고 신규 교원 임용도
    줄이고 있습니다.

    광주의 경우 내년에도 신규 초등교사 임용자가 스무 명 안팎에 그칠 전망입니다.

    교대생들이 동맹휴업을 벌이며 교원 구조조정에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임소영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cg
    지난 2013년까지 5천 명이 넘었던 광주지역 초등교사 정원은 내년엔 4천8백여 명으로 줄어들 전망입니다.

    4년 새 177명이 줄어드는건데 30학급 규모 초등학교 4곳 정도가 사라지는 셈입니다.

    cg
    전남지역 초등교사도 지난 2011년부터 해마다 줄어 내년까지 685명이 감소됩니다.

    이런 정원 감축으로 초등교사 임용도 크게
    줄어들게 됩니다.

    광주의 경우 내년도 공립 초등교사 임용 인원은 스무 명 정도로 올해 125명의 1/6에도 못 미칩니다.

    ▶ 인터뷰 : 최석우 광주교대생
    - "이번 신규 임용 예정 수가 많이 안 나오면서, 교사 정원이 줄면서 실질적으로 학내 분위기에서 그런 것들이 많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친구들간의 불화도 많아지고 서로 정보 공유도 많이 하지 않게 되고"

    학생 수 감소를 이유로 정부가 교사 정원을 계속 줄여가면서 일선 시*도 교육청과 학교 현장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학급 수를 유지하면서 학급당 학생 수를 줄여야 과밀학급 등 교육 여건을 개선할 수 있고
    구도심의 작은 학교도 살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장상민 광주교육청 장학관
    - "(초등 교과전담교사의 경우) 수업의 질과 분위기를 개선하고자 도입했는데 교원 수와 관련되서 먼저 줄일 수 밖에 없게 되면 결국 피해가 학생들에게 돌아가는 거죠"

    정부가 재정 규모를 줄이기 위한 효율성에
    무게중심을 두면서 교육의 질 저하 등 학생들의 피해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bc 임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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