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한전이 빛가람 혁신도시로 이전한 뒤 처음으로 나주에서 국정감사를 받았습니다.
한전과 자회사 임직원들의 잇딴 비리에 대한
호된 질책과 함께 지역 인재 채용률이 최하위에 그치고 있다는 점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강동일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빛가람 혁신도시로 이전한 한전에 대한 국감은 임직원 비리에 대한 호된 질책으로 시작됐습니다.
의원들은 지난 5년 동안 금품과 향응수수로
한전 임직원들의 징계가 무려 100건에 이르고 있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따져물었습니다.
▶ 인터뷰 : 전순옥 / 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
- "한전은 완전히 비리 백화점입니다. (조환익 사장) 임기 2년 차에 접어들면서 금품수수와 공금횡령이 급증을 했습니다. "
한전 자회사인 KDN 입찰시스템에서 조직적인
비리가 이뤄졌는데도 손을 놓고 있었다고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김상훈 / 새누리당 국회의원
- "(전자시스템 관리직원이) 14년 동안 한자리에 앉아 있었어요. 더군다나 이 사실은 외부 제보자가 없었으면 아직까지도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었을 상황이었어요."
이전 에너지관련 기업들의 지역 인재 채용이
전국 혁신도시 중 최하위인 것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부산이 올해 23%, 충북 19%, 경남 16%에 이르는데 반해 한전 등 4개 기관은 10.9%에 그쳤습니다.
▶ 인터뷰 : 주승용 / 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
- "혁신도시 중에서 최하위가 전남입니다. 10.9% 대한민국 최대 공기업이 있는 전남*광주가 이러면 되겠습니까? 솔선수범해서 다른 지역보다 더 지역 공헌이 클 수 있도록 좀 도와주십시요. " 알겠습니다"."
이밖에 미곡처리장의 도정시설 전기요금이 산업용으로 분류돼 농업용보다 3배나 비싸 형평성에 대한 비판도 잇따랐습니다.
케이비씨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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