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네 철저한 단속이 됐으면 하는데요.
서민들이 즐겨찾는 닭발도 안심하고 먹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유통기한이 지난 닭발을 냉동상태로 보관한 뒤 정상 제품인 것처럼 가공해 판매하려한 업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상환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전남의 한 식품가공공장입니다.
닭발에서 뼈를 발라내는 작업자들의 손길이
분주합니다.
냉동창고에는 아직 가공되지 않은 닭발이 비닐에 쌓여 상자채 쌓여 있습니다.
자세히 보니 유통기한이 대부분 7월입니다.
경찰이 공장을 찾은 날짜는 지난달 31일, 유통기한이 한 달 정도 지난 닭발이 냉동상태로 보관되고 있는 겁니다.
▶ 싱크 : 김 모 씨 / 가공업체 대표
- "닭발이 계속 많이 나오는게 아니잖아요. 여름에만 한창 많이 나오잖아요. 보관을 해놨다가 부족할 때 쓰는 것이죠."
이렇게 발견된 닭발은 모두 3.4톤, 시가 9백만 원에 이릅니다.
유통기한이 지난 얼린 닭발을 녹여 뼈를 발라내고 포장하면 정상 제품과 구분이 어렵습니다.
경찰은 유통기한이 지난 닭발을 식당이나 재래시장에 판매하려한 혐의로 가공업체 대표 43살 김 모 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 인터뷰 : 채광철 / 순천경찰서 지능팀장
- "유통기한이 지난 닭발을 가공하지 않은 상태에서 장기간 냉동보관했을 경우 위생적이지 못하고, 식중독에 걸릴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순천시는 닭발을 전량 압류하고, 영업정지 등의 행정처분을 내릴 계획입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