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 도시철도 2호선 사업비가 건설방식
변경으로 당초보다 7천억 원이나 늘어났습니다.
사업비 줄이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이대로는 건설이 어렵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입니다.
사태가 이 지경이 됐는데도 광주시는 2년동안
모르쇠로 일관해 왔습니다.
정지용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지난해 저심도 건설 방식의 안정성과 지장물이 문제가 되면서 광주시는 터널 깊이를 2.5미터에서 4.3미터로 조정했습니다.
(cg2)기본설계 과정에서 사업비 3천억 원이 더 늘어난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용역을 중단했습니다.
올해 초 일어난 일인데, 중요한 정보를 제때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푸른길 공원을 보존하고 (cg 3) 급행열차를 도입해야 한다는 요구를 받아들여
4천억 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했습니다.
건설방식 변경과 민원 해소에 무려 7천억 원이 늘어난 겁니다.
사업비를 절감한다해도 정부의 허용기준치인 2천억 원을 넘어서 예비타당성 조사를 다시 받아야 할 처집니다.
▶인터뷰: 문범수 / 광주시청 도시철도건설본부
- "기본계획대비 기본설계가 증가된 것은 약 3천억 원이 넘는 금액입니다. 나머지 돈들은 사업비 때문에 반영 못할 수도 있고 할 수도 있는 선별적인 것이기 때문에..."
이에 앞서 지난 2천13년 말 도시철도 2호선 건설 방식이 지상 고가에서 저심도로 변경되면서 사업비 천억 원이 늘었습니다.
(cg)그런데 광주시는 노면 구간을 1.2km 더 늘리는 편법으로 비용 증가는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시민들을 눈속임했지만 광주시의 반성과 사과는 없었습니다.
▶ 인터뷰 : 오미덕 / 참여자치21 공동대표
- "시민들을 속인 공무원들에 대해서는 저는 나름대로 책임을 물어야 된다, 분명히 그에 따르는 책임을 물어야 된다는 생각이 들고요. ""
뻔히 예상됐던 사업비 증가를 못 본 척하고, 정보 공개에도 인색한 광주시의 행정을 비난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bc정지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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