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소셜커머스 업체인 쿠팡이 광주 진곡산단에 600억 원 규모의 대규모 물류창고를 추진 중입니다.
업체 측이 땅값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광주시가 지원 규모를 놓고 고민에 빠졌습니다. 정지용 기잡니다.
【 기자 】
지난 4일 소셜커머스 업체인 쿠팡이 600억 원을 투자하는 양해각서를 광주시와 체결했습니다.
진곡산단 5만 3천 제곱미터 부지에 2천17년까지 물류창고를 지어 호남권 거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헨리 로우 / 쿠팡 수석부사장
- "투자 결정을 거의 확정한 상황입니다. (광주는) 사업 확대에 최적의 장소입니다."
쿠팡의 투자로 연봉 4천만 원대 일자리 천 개가 창출돼 지역의 청년 고용 등 파급 효과가 적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광주시는 물류단지 예정지를 산업시설 용지에서 지원시설 용지로 용도를 바꾸는 등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지원 규모입니다.
(c.g.) 해당 부지의 값이 제곱미터당 37만 6천원으로, 땅를 사는 데만 200억 원 이상의 돈이 들면서 업체가 부담을 느끼고 있습니다.
광주시는 취득세 감면과 재산세를 5년간 면제해주고, 500억 원 이상의 대규모 투자에 대한 지원 조례에 따라 추가 지원에 나설 예정입니다.
▶ 인터뷰(☎) : 광주시청 관계자(음성변조)
- "의회에 인센티브 지원안을 동의를 받으면, 거기에 근거해서 지원을 해 줄려고 하고 있습니다. "
업체는 경제적 파급 효과를 내세워 많은 혜택을 요구하고 있고, 광주시는 형평을 고려해 계산기를 두드리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정지용
- "결국 보조금 지원 규모를 두고 광주시와 업체 간 줄다리기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c정지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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