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무소속 천정배 의원이 모레, 일요일에 신당 창당을 공식 선언할 예정입니다.
문재인 대표의 재신임 파동 속에 호남발 신당이 현실화되면서, 새정치연합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서울방송본부 신익환 기잡니다.
【 기자 】
무소속 천정배 의원의 신당 창당이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천 의원은 오는 2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당의 활동 방향이나 준비 일정 등 청사진을 밝힐 계획입니다.
특히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신을 계승하면서 합리적 보수와 온건한 진보를 아우르는 중용정신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당 성패를 좌우할 인재영입에 있어서도 각계 각층의 인사들을 접촉하며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인터뷰 : 염동연 / 전 국회의원
- "20~30대 젊은 미래 인사들, 50~60대 경륜 있는 그런 분들, 두루 접촉해서 상당 수 모셨습니다."
박준영 전 전남지사에 이어 천정배 의원까지, 호남발 신당론이 현실화되면서 새정치민주연합의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재신임 파동으로 계파 간 갈등이 최고조에 이르면서, 신당 출현이 원심력을 강화하는 촉매제가 될 수도 있다는 관측입니다.
▶ 인터뷰 : 박주선 /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참신한 인물로 구성되는, 또 기득권 정치세력을 바꾸는 그런 정당의 출현이 불가피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문재인 대표가 재신임 투표를 강행할 뜻을 거듭 강조하면서, 호남*비주류 의원들의 탈당 러시가 현실화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 스탠딩 : 신익환/서울방송본부
- "특히 오는 23일 혁신위가 발표하는 인적쇄신과 관련된 마지막 혁신안이 호남물갈이에 초점이 맞춰질 경우 원심력을 더욱 거세질 수 밖에 없다는 분석입니다. kbc 서울방송본부 신익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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