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네, 상괭이는 멸종위기종인 토종 돌고랜데요..
올 들어서만 벌써 35마리가 죽은 채 발견됐습니다.
정확한 사인 규명과 함께 보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박승현 기잡니다.
【 기자 】
여수 돌산대교 아래 바다에서 발견된 상괭이 사체입니다.
길이 1.5m에 무게 50kg인 어른 상괭이로 외상의 흔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토종 돌고래인 상괭이는 멸종위기종입니다.
금오도를 중심으로 한 여수 앞 바다에
수백 마리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런데 올해 들어서만 벌써 35마리가 죽은 채 발견됐습니다.
▶ 인터뷰 : 김미진 / 아쿠아리스트
- "요즘 들어서 상괭이 사체가 많이 발견되고 있고요. 올해 30마리 이상씩 꾸준히 발견되고 있습니다. "
상괭이가 죽은 이유는 아직 정확하게 밝혀져지 않았습니다.
다만 먹이활동을 못해 굶어 죽거나 그물에 걸려서 죽은 것으로 추정할 뿐입니다.
정부나 지자체 차원의 상괭이 보호프로그램이
가동되지 않으면서 민간업체가 사인규명이 나서고 있는 실정입니다
▶ 인터뷰 : 김재완 / 수의사
- "(사체 부검)활동을 하면서 어떤 원인에 의해서 죽은지 찾고 그 원인을 최대한 없애는 방향으로 하고 있습니다. "
해양생태관광이 주목 받으면서 토종 돌고래인 상괭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정작 상괭이는 우리 바다에서 맘 놓고 살지 못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박승현
- "상괭이 이동경로와 분포범위에 대한 조사와 함께 보호활동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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